영화 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사과 및 개선안 발표

무비스84 2024. 1. 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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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사과 및 개선안 발표

부산국제영화제는 19일 '부산국제영화제 직장 내 성희롱 사건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조사과정, 결과, 그리고 예방 대책 등을 상세하게 밝혔습니다.

 

사건 경과

2023년 5월 31일, 부산국제영화제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한국영화성평등센터에 의해 제출된 신고서를 접수했습니다.

외부 전문 기관 조사

사건을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인 '부산문화예술계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에 위탁하여 진상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조사위원회와 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사건을 세밀하게 살펴보았습니다.

 

조사 결과 및 대응

조사결과,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며 참고인들의 진술이 상호일치하여 '직장 내 성희롱'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 12월 심의위원회 의결 결과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하며 중함'을 통보받았습니다. 이후 전 직원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성평등 캠페인과 심화교육 등 예방교육을 시행했습니다.

개선안 발표

  • 성희롱 예방 사각지대 제거를 위한 정관 개정
  • 임원의 책무와 자격 조건 강화
  • 사건 발생 시 피해자 보호조치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규정 보완
  • 성 평등한 조직 문화를 위한 성희롱·성폭력예방교육 강화

 

부산국제영화제는 "성 평등하고 안전해야 할 직장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안을 발표하고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입장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은 심의 결과에 대해 "만일 저의 어떤 말이 의도치 않게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안기는 사례가 있었다면 온전히 저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으며, 사퇴 의지를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뜻하지 않게 심려를 끼쳐드린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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