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인가, 좀비물인가 - 장르 공식 깬 ‘무덤 파기’
장재현 감독의 신작 ‘파묘’(22일 개봉)은 오컬트와 좀비물이라는 두 가지 다른 장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이다. 영화는 무덤 파기를 주제로 하면서 초반부에서는 오컬트적인 요소를 강조하고, 후반부로 갈수록 좀비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이처럼 기존의 장르 공식을 깨는 작품으로서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 초반부: 오컬트적 분위기
영화의 초반부는 전형적인 오컬트 장르의 특징을 잘 살려서 서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조상 귀신의 저주와 묘 속에서 벌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들이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전해준다. 특히, 오컬트적인 요소를 통해 공포를 조성하는 수법은 장 감독의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온다.
2. 후반부: 좀비물의 전환
영화의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의 중심은 좀비물로서의 측면을 강조한다. 무덤 속에서 잠자고 있던 묘를 파내면서 등장하는 좀비들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무서움을 전해준다. 이 과정에서 귀신의 연출 방식도 변화하여 좀비나 괴물과 유사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3. 두 장르의 융합
‘파묘’는 오컬트와 좀비물이라는 두 가지 다른 장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초반부에서는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후반부에서는 좀비물의 요소를 적절히 조합하여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4. 배우들의 연기력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이도현 등 동나이 대에서 연기력 최고인 배우들의 열연이 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김고은과 이도현의 연기는 투혼에 가깝다.
5. 실사 우선 연출 방식
장 감독은 컴퓨터그래픽(CG)보다는 실사를 우선시하는 연출 방식을 택했다. 배우들이 실제로 불을 내거나 커다란 나무를 만들어 몰입감을 높인 이러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더욱 현실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6. 결론
‘파묘’는 오컬트와 좀비물이라는 두 가지 장르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오컬트 적인 분위기와 좀비물의 요소를 적절히 조화시킨 이 작품은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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