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보는 국내 OTT… 플랫폼 합병과 글로벌화 절실
국내 OTT(미디어 콘텐츠 제공 서비스) 산업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산업을 진흥시키기 위해서는 플랫폼의 글로벌화와 규모의 경제 실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OTT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과제' 세미나에서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 소장은 국내 OTT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으며 이러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국내 OTT 산업의 성장률 둔화
노 소장은 최근 OTT 산업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14.90%였던 OTT 서비스 가입자수 증가율은 2022년 8.90%, 2023년 5.20%, 올해 4.30%로 줄었고, 내년에는 3.60%, 2026년에는 2.80%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2021년: 14.90%
- 2022년: 8.90%
- 2023년: 5.20%
- 2024년 예상: 4.30%
- 2025년 예상: 3.60%
- 2026년 예상: 2.80%
국내 최대 OTT 사업자의 적자
국내 최대 OTT 사업자인 티빙과 웨이브는 아직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티빙은 지난해 1420억 원 상당, 웨이브는 804억 원 상당 적자를 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규모도 넷플릭스가 8233억4300만 원을 달성한 것과 달리 티빙과 웨이브를 합한 금액은 5743억8900만 원에 그쳤습니다.
- 티빙: 1420억 원 적자
- 웨이브: 804억 원 적자
- 넷플릭스 매출액: 8233억4300만 원
- 티빙과 웨이브 합산 매출액: 5743억8900만 원
글로벌 시장 진출의 미약함
국내 OTT 사업자의 경우 세계 시장 진출이 매우 미약합니다.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경우 세계 133개국에서 1위를 달성했지만, 국내 OTT가 아닌 미국의 글로벌 OTT인 라쿠텐 비키를 통해 서비스되었습니다.
-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 세계 133개국에서 1위
- 미국의 라쿠텐 비키를 통해 서비스
규모의 경제 확대 필요성
국내 OTT 산업이 더욱 성장하려면 글로벌 플랫폼인 넷플릭스 등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 확대가 필수입니다. 현재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성사된다면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OTT 이용자들의 구독료 부담 완화, 내실 있는 콘텐츠 투자 규모 증대, 투자 회수율 증대 등의 기대효과도 있습니다.
-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 글로벌 진출 가능성
- 구독료 부담 완화
- 콘텐츠 투자 규모 증대
- 투자 회수율 증대
OTT 규제와 법제화 우려
노 소장은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OTT 규제가 법제화할 경우,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사업자들은 규제를 우회할 수 있지만 국내 사업자는 상대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대표적인 규제 방안 중 하나는 방송발전기금과 같은 기금 부과입니다. 노 소장은 "국내 OTT 시장은 아직 형성 단계이기 때문에 사업자에 부담을 주는 기금 부과 논의는 국내 미디어·콘텐츠 생태계 육성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OTT 규제 법제화 우려
- 방송발전기금 부과
- 국내 미디어·콘텐츠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
유튜브를 OTT 사업자로 보는 시각 필요성
노 소장은 정부가 국내 OTT 시장 경쟁환경을 고려할 때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 공급자 외에도 유튜브를 OTT 사업자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 공급방식은 구독형 OTT 사업자와 다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유사하게 이용하고 있고,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 경쟁관계가 성립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 유튜브를 OTT 사업자로 인식
- 구독형 OTT 사업자와의 경쟁 관계
- 디지털 동영상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
국내 OTT 산업의 성장을 위해 플랫폼 합병과 글로벌화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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