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오동 전투' : 소개, 줄거리, 등장인물, 감상 포인트
1919년 3.1 운동 이후의 활약
'봉오동 전투'는 1919년 3.1 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히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작품입니다. 일본은 월강추격대를 이끄는 신식 무기로 독립군을 토벌하려 하고, 독립군은 봉오동의 지형을 활용하여 상황을 뒤집기 위해 투쟁합니다.
영화는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를 기반으로 1910년, 황해철 형제가 일본 육군 첩보부대를 속이고 두만강을 건너가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황해철은 10년 후 독립군의 일원으로 전락하게 되며 함경도 일본군 초소를 공략하는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인공들의 역할
주인공 해철(유해진)은 칼솜씨로서 뛰어난 무기 사용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립군 분대장인 장하(류준열)는 발 빠른 움직임으로 독립군을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병구(조우진)는 저격수로서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일본군을 유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영화에서 재현되는 일본군의 만행
조선 내에서 발생한 일본 육군 제19사단 사령부의 잔인한 행동이 영화에서 재현되는 순간입니다. 이 도살장에서는 호랑이들이 갇혀 있었으며, 월강추격대장인 야스카와 지로(키타무라 카즈키 역)가 호랑이를 마취시켜 놓고 도축하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호랑이가 마취에서 깨어나 고통스러워하며 저항할 때, 야스카와는 호랑이를 와키자시로 난도질하여 죽이는 장면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후 야스카와는 독립군 섬멸을 위해 병력을 동원할 것을 결정합니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아라요시 육군 보병 중위와 일본군 병력이 한 산촌의 민가를 습격하여 주민들을 가차 없이 폭행하고 희롱하며 끌어내는 장면이 포함됩니다. 주민들이 저항하면 즉시 사살당하며, 아라요시는 주민들로부터 이진성이라는 자의 행방을 묻지만 정보를 알지 못한다는 대답을 듣게 됩니다.
이에 아라요시는 주민들을 가차없이 학대하며 사살합니다. 이때 어린아이와 그 어머니인 춘희가 도망치려고 합니다. 그러나 아라요시가 어린아이를 총으로 사살하려는데, 이 순간 독립군의 이장하와 그의 분대가 등장합니다. 영화는 이장하와 독립군 분대가 아라요시와 일본군을 공격하는 장면을 그립니다. 독립군의 분대장인 이장하가 도살장으로 들어와 총격을 시작하며, 일본군 병사들은 당황하여 도망치려 합니다. 이에 황해철 패거리와 그의 동료들이 합류하여 아라요시와 일본군을 추격합니다.
황해철이 소총으로 쫓아가며 사격을 시도하지만, 그의 사격 실력은 엉망진창입니다. 그러나 이장하와 마병구의 독립군 분대가 도착하여 황해철의 도움을 줍니다. 이장하와 마병구의 분대는 일본군에게 맞서 싸우며, 황해철은 칼을 들고 한 일본군 병사를 죽이고, 그와의 전투에서도 목숨을 걸고 승리합니다. 이렇게 일본군의 만행에 맞서 싸우는 장면들이 영화 '봉오동 전투'에서 재현되며, 역사적 현실을 통해 일본군의 잔인한 행동과 독립군의 투쟁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작전과 전투
계곡과 능선을 활용하여 예측할 수 없는 전술을 펼치며 독립군은 일본군을 공략합니다. 일본군은 독립군의 활약에 당황하며 작전 포로와 함께 독립군을 견제합니다. 그러나 1920년 6월,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에서 독립군이 승리하며 역사적인 승전을 차지하게 됩니다.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는 추격대 일부를 돌무덤까지 유인한 뒤 돌무덤으로 위장한 맥심 기관총으로 일본군을 대거 사살합니다. 아라요시는 다시 살아서 도망칩니다.
독립군 분대와 황해철 패거리들은 도망치던 중 일본군의 산포에 맞아 이장하의 다리 한쪽이 날아가는 등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이미 이들은 봉오동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독립군들은 일본군을 사격하고 포탄을 발사하여 일본군을 궁지에 몰아넣습니다.
야스카와가 일본군 본대를 이끌고 봉오동 상촌으로 향하며 황해철은 사경을 헤매는 이장하를 끌고 노력합니다. 황해철과 야스카와의 대결에서 황해철은 야스카와를 상대로 1:1 검술 배틀을 벌이며 격렬한 전투가 펼쳐집니다.
황해철은 야스카와를 물리치고 자비를 베풀어 줍니다.
야스카와는 고통을 느끼며 죽음에 가까워지며 황해철에게 패배합니다. 그가 무릎을 꿇고 자비를 구하려 할 때, 황해철은 배를 칼로 관통시키며 야스카와를 물리치고 떠납니다. 야스카와를 구하려는 몇몇 일본 위생병들의 시도도 무색해지고, 화면은 야스카와의 눈을 감는 순간으로 암전됩니다.
영화의 감상 포인트
'봉오동 전투'는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주인공들의 성장과 투지, 전술적인 전투 등을 다양한 각도로 그려냅니다. 강렬한 전투 장면과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감동적인 스토리가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영화는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와 독립군의 투쟁 정신을 현실적으로 재현하여 역사적 가치를 전달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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